출판사 직원이 알려주는 책 제대로 읽는 법과 독서 노트 쓰는 법 (+독서 노트 노션 템플릿 첨부有)
📌 오늘의 아티클 3줄 요약
📖 책 제대로 읽는 법을 알려드려요.
✍️ 독서 노트 쓰는 법을 알려드려요.
🔗 독서 노트 노션 템플릿을 공유 드려요.
독서가 좋다는 건 알지만, 독서가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눈으로는 분명히 글자를 읽었는데, 이게 어떤 의미인지, 정말 작품을 내가 이해한 것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어떻게 읽어야 좋을지 모르는 경우도 대부분이거든요.
특히나 소설이나 시와 같은 문학 작품들을 ‘깊이 있게’ 읽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던 분들을 위해 오늘은 책 읽는 방법과 독서 노트 쓰는 법을 함께 알려 드리려고 해요.
스쳐 가는 백 권의 책보다 제대로 읽은 한 권의 책이 ‘인생책’을 만드는 법! 그럼, 지금부터 책을 잘 읽고, 독서 노트를 잘 쓰는 법을 알아볼까요💁♀️
책, 제대로 읽는 법
‘제대로’ 책을 읽는다는 건 뭘까요? 단순히 페이지를 눈으로 훑으며 넘기거나 시간을 채우는 건 아닐 거예요.
1. 독서의 목적을 분명하게 세우기
효과적인 책 읽기를 위해서는 먼저 책의 목적을 명확히 하고, 어떤 내용을 얻고 싶은지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해요.
거창한 목표를 세우라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내가 왜 읽고 싶었는지, 이 책이 나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거죠.
예를 들어, 실용서를 읽을 때는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눈여겨보며 독서를 하고, 자아 성장을 위한 책이라면 나의 가치관이나 경험에 비추어 읽는 거예요.
2. 감각을 열고 읽기
만약 소설이나 시를 읽는다면,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선택한 언어, 표현, 리듬 등 문장과 단어 단위를 모두 음미하며 읽어 보세요.
특히, 시는 리듬과 운율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리 내어 읽으며 그 리듬을 느껴보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소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나 표현 방식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읽으면 더욱 생생하게 읽을 수 있어요.
3. 질문을 던지며 읽기
적혀 있는 책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왜?’와 같이 질문을 던지며 읽어 보세요.
소설 속 등장인물의 내면과 그들의 상황에 몰입해서 읽다 보면 순간 ‘나라면 어떻게 할까?’라거나 ‘이 사람은 왜 이렇게 하는 거지?’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될 때가 있어요.
바로 이 순간이 인물과 상황에 감정을 이입한 순간인데요, 이때, 던지는 질문과 생각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줘요.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단순히 수용하고, 따라가는 것보다 ‘나’의 생각과 비교하며, 질문을 던져간다면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고, 글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거든요.
4. 밑줄치고, 메모하기
독서를 제대로 하는 방법의 하나는 표시하고, 메모를 하는 것도 포함돼요.
책을 깨끗하게 보는 분들도 있지만, 책의 주요 부분이나 인상 깊은 문장 등에 밑줄을 긋거나 관련해서 떠오른 생각을 메모하며 읽으면 기억력을 높일 뿐 아니라 독서의 깊이도 깊어져요.
5. 독서 노트 쓰기
책을 덮으면 끝? 아니에요🙅♀️ 책을 다 읽은 후 독서 노트를 쓰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책은 하나의 정해진 해석이 있는 건 아니에요. 나만의 해석이나 느낌을 기록해 보는 거예요. 작품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작품이 던진 질문에 대해 나만의 답을 찾아보거나 돌아보며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거예요.
이렇게 독서 노트를 쓰면 작품을 보는 나만의 시각과 관점이 정리되고, 책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돼요.
6.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읽기
좋은 책을 만났다면 시간을 두고 한 번 더 읽어 보는 것도 좋아요. 특히, 소설이나 시는 다시 읽을 때 새로운 의미가 발견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처음 읽을 때는 놓쳤던 디테일이나 상징, 은유가 보이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수 있게 돼요.
독서 노트를 쓰면 ‘이런 게’ 좋아요
독서 노트를 쓴다는 건 단순히 책의 내용을 기록하는 게 아니에요. 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에요.
많은 분들이 책을 읽고 나서 금방 잊어버리거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느끼기도 해요. 독서 노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기 때문에 ‘한 권의 책을 온전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다’라는 느낌을 줘요.
왜냐하면 독서 노트의 핵심은 주요 내용과 인상 깊은 부분을 기록하면서도, 이를 바탕으로 나의 생각을 적는 거거든요. 이를 통해서 사고하고, 성장하게 되는 거죠!
이 외에도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독서 노트를 완성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끼기 좋다는 점, 나중에 비슷한 주제나 관련된 내용을 읽을 때 기존의 독서 노트를 참조하며 읽기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평소 나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일이 많이 없다면 독서 노트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도 올라갈 거예요👍
독서 노트, 이렇게 쓰세요
독서만큼이나 중요한 독서 노트 쓰기! 하지만 막상 독서 노트를 쓰려니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책에도 정답이 없는 것처럼 독서 노트에도 정답은 없어요. 자신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쓰시면 돼요.
그래도 여전히 독서 노트 쓰기가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몇 가지 참고할 수 있도록 독서 노트를 쓸 때 적어 보면 좋을 항목들을 소개해볼게요💁♀️
아래의 항목만 적어도 체계적으로 독서 노트를 기록하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1. 책 정보
제목, 저자, 출판일, 출판사, 읽기 시작한 날짜와 독서를 마친 날짜를 간략히 적어 보세요.
이러한 기본 정보가 나중에는 나의 취향 지표가 되기도 하거든요. 좋아하는 저자는 누구인지, 특정 출판사의 책이 나와 맞다고 느끼는지, 보통 책을 어느 정도 걸려 읽게 되는지 등 나만의 독서 빅데이터가 만들어질 거예요!
2. 책을 선택한 이유
내가 왜 이 책을 골랐는지, 어떤 기대로 이 책을 펼쳐 보게 되었는지 적어 보고, 실제 책이 다루는 주요 주제를 함께 적어 보세요.
내가 기대한 것과 실제 책의 내용이 같았나요? 다르다면 어떤 부분이 달랐나요?
왜 이 책을 선택했는지, 어떤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는지 적으면 독서 노트에 개인적인 배경이 더해져 독서에 대한 동기를 되돌아보기 좋아요.
3. 책의 주요 내용
책의 주요 내용도 간결하게 요약해 보세요. 줄거리 전체를 다 적는 게 아니라 핵심 내용이나 주제만 짧게 요약해 보는 거예요.
길게 쓰지 않고, 핵심 포인트만 기록하게 되면 책을 기억하기 쉬울뿐더러 핵심만 짚어내는 요약왕이 되는 연습도 된답니다.
4.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구절
읽는 동안 마음에 와닿은 문장이나 생각해 볼만한 구절, 장면 등을 적어 보세요.
이때, 왜 이 장면이나 문장이 인상 깊었는지에 대해서도 꼭 적어 보세요. 이러한 감상을 남기게 되면 책을 읽는 과정을 ‘나’를 읽는 시간으로 만들어 준답니다.
5. 책의 주제와 그에 대한 해석
책이 전하는 주제가 있죠? 이 메시지가 무엇인지 적어보고, 이를 나만의 언어로 풀어보세요.
이 메시지가 나에게는 어떻게 다가왔는지,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를 생각하고 적어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6. 그 외
소설이나 시와 같이 문학 작품을 읽었다면, 작가 사용하는 문체나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느낌을 적어 보는 것도 좋아요. 혹은 다른 책이 떠올랐다면, 왜 그 책이 떠올랐는지, 어떻게 다른지를 적어 보며 폭을 확장해 볼 수도 있겠죠!
독서 노트를 쓸 때 주의점 & 팁
독서 노트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도 있어요.
1. 구체적으로 쓰기
독서 노트를 쓸 때 모호하게 적지 마세요.
김영하 작가는 소설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짜증 난다’라는 말과 단어를 금지시킨다고 해요. 짜증이라는 한 단어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무수한 감정을 ‘짜증 난다’라는 한 단어로 뭉뚱그려서 표현해버리면 감정을 정확히 인지할 수 없다는 거예요.
독서 노트를 적을 때도 모호한 단어나 ‘좋았다’ 등의 뭉뚱그리는 표현으로 퉁치는 대신 구체적인 단어나 예시를 사용해 적어 보세요.
2. 내 생각을 담기
독서 노트를 쓸 때 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단순히 책의 내용을 옮겨 적는 거예요. 많은 독서 노트들이 책의 내용을 단순하게 요약하는 게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핵심 요약을 적는 건 좋지만, 독서 노트의 본질은 책에 대한 나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데 있어요.
책의 내용을 똑같이 옮겨 적는 것에 그치면 독서 노트를 쓰는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꼭 나의 생각과 감정을 적는 것이 중요해요.
3. 너무 길게 적지 않기
독서 노트를 너무 길게 적게 되면 쓸 때도 부담, 나중에 다시 읽을 때도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짧아도 좋아요. 부담스럽지 않을 만큼 적거나 분량에 신경 쓰지 않고 독서 노트를 자유롭게 적어 보세요. 독서 노트를 적는 일이 정말 ‘일’로 느껴져서는 안 되니까요!
4. 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기
책이 모두 완벽한 건 아니에요. 책의 메시지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책의 전하는 주제나 메시지를 무조건 긍정하기보다는 이 내용이 내게 어떤 영향을 주고, 어떤 질문을 던지게 했는지, 동의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는 것도 좋아요.
작가의 생각과 나의 관점을 비교하면 더 비판적인 독서를 할 수 있게 돼요.
5. 문체와 표현 방식도 고려하기
종종 우리는 책의 내용에만 집중하게 돼요.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문학 작품을 읽었다면, 작가의 문체나 표현 방식도 주목해 보세요.
문체는 그 자체로 중요한 예술적 요소 중 하나예요. 독특한 서술 방식이 책의 분위기나 주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하면 더 깊이 있는 독서가 된다는 걸 잊지 마세요.
6. 타인의 해석에 끌려가지 않기
고전을 읽거나 유명한 책은 이미 해석이 널리 알려진 경우가 많아요.
독서 노트를 어떻게 써야 할지, 책을 잘 읽어냈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타인의 해석을 찾아 보게 되고, 흔히 알려진 해석이나 비평을 그대로 따라가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독서 노트를 쓰게 되는 이유는 나의 생각과 느낌을 적어 보고 싶은 거잖아요?
다른 해석을 참고할 수는 있지만, 나만의 시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 만큼 타인의 해석에 끌려가지 않도록 주의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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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추천이 필요하다면
